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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저는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3년 차 디자이너예요.

디자이너라는 직업 특성상 늘 새롭고 트렌디한 작업물을 생산해 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지만, 지루한 걸  못 견뎌하는 제 적성에는 잘 맞는 편이에요.

성인이 되어 회사 생활을 하면서 새롭게 생긴 저의 인생 목표는 “하고 싶은 대로 살자” 랍니다.

전에는 저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했지만 요즘엔 그냥 하고 싶으면 어떻게든 하는 것 같아요. 제가 주로 먹는 음식들도 예외는 아니에요. 밀가루나 크림을 비롯한 가공된 음식이 몸에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참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. (다만, 너무 과하면 안 좋겠죠?)

위에서 언급했듯 먹는 걸 워낙 좋아하는 저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굉장히 좋아해요.

하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예전처럼 마냥 자유롭게 즐길 수는 없게 되었어요.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취미를 찾다 보니 베이킹을 시작하게 되었고, 지금은 sns에서 빵스타그램 계정을 따로 만들어 운영까지 하게 되었답니다.

지금부터 제가 즐겨 먹는 디저트류와 빵에 대해 추천을 해드릴까 해요!

찐 초코 브레드, 찌니빵공장

사실 저는 비건 베이커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. 비건 빵 특유의 기름진 느낌과 입에서 겉도는 느낌이 싫어서 일반 빵을 선호했어요. 하지만 찌니빵공장 초코 크럼블은 느끼하지 않고 거부감이 없어서 찾게 되더라고요.

아직 비건 빵이 낯설으시거나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릴게요!

*찌니빵공장 초코 크럼블 1개, 5천원 대

건강한 발효 빵, 파네트

파네트 빵집은 얼핏 보면 흔한 동네 빵집 같지만 재료들이 하나하나 신선하고 알차서 추천드리는 곳이에요. 자연 발효빵을 메인으로 프레시한 샐러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.

그중에서 제 픽은 단연 바질 토마토 빵이예요. 바질 페스토와 생 토마토, 양파 크림치즈 조합이 주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랍니다.

*파네트 바질 토마토 바게트 1개, 4천원 대

할매 입맛 전문, 길복

저는 단호박이랑 쑥을 정말 좋아하는데 ‘길복’ 매장의 갸또들은 하나같이 각 재료들의 맛이 진해서 풍미가 좋았던 것 같아요. 갸또 사이 사이 들어있는 크림까지 너무 맛있었어요. 길복은 글루텐 프리로 된 비건 빵 제품도 많이 있으니 한 번쯤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.

*길복 쑥 갸또 1개 6천원 대

가성비 갑 디저트, 그릭 요거트

사실 제가 요즘 빠져있는 게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그릭 요거트예요. 취향에 따라 그래놀라나 제철 과일들을 추가해서 만들어 먹고 있어요.

요거트에 이것저것 넣어먹는 재미가 은근하더라고요. 건강도 챙길 수 있고, 맛있기도 하고!

그릭요거트는 가성비 좋은 식단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. 특히 마켓 컬리의 오 그래놀라 카카오를 추가해서 드시면 달달한 초코 맛도 느껴보실 수 있을 거예요.

*마켓컬리 후디스 그릭 요거트 1개, 4천원 대

*마켓컬리 오 그래놀라 카카오 1박스, 5천원 대  

최근에는 주변 비건 친구들 덕분에 채식 식단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요.

워낙 육식 주의라 한 번에 바뀌긴 어렵겠지만, 비건 빵을 지향하거나, 간헐적 채식을 하면서 조금씩 바꾸어 갈 생각이에요 : )

인스타그램 https://www.instagram.com/bbang_is_life/